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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EA(일렉트로닉 아츠)는 단순한 게임 퍼블리셔를 넘어 글로벌 게임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게임 서비스화’, ‘DLC 중심 수익모델’, 그리고 ‘자사 IP 강화 전략’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EA의 비즈니스 전략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그 전략이 유저 경험과 게임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집중 분석합니다.

게임 서비스화 전략
EA는 전통적인 패키지 판매 중심 모델에서 탈피해 게임을 하나의 장기적인 서비스로 보는 전략을 강화해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중심 운영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고, 충성 유저를 확보하려는 접근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에이펙스 레전드’입니다. 이 게임은 201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시즌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전설 캐릭터 추가, 무기 밸런스 조정, e스포츠 개최 등으로 라이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EA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심즈5’는 2025년 현재, 기본 무료 플레이(F2P) 구조를 채택하고, 추가 콘텐츠는 마이크로트랜잭션 또는 프리미엄 패스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EA는 접근 장벽을 낮추면서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A는 게임을 통해 ‘플랫폼’이 되기를 원합니다. 즉, 플레이어들이 게임 안에서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며,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다층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단순한 게임사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DLC 중심 수익 모델
DLC(다운로드 콘텐츠)는 EA의 핵심 수익 구조 중 하나로, 2025년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은 여전합니다. EA는 게임 본편을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무료로 풀면서, 확장팩, 시즌패스, 한정 아이템 등 다양한 유료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EA SPORTS FC 2025’는 정기적인 선수 카드 업데이트, 시즌 이벤트, 팀 꾸미기 콘텐츠 등 다양한 DLC를 통해 유저들이 꾸준히 지출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이 콘텐츠들은 시간 한정 또는 경쟁 요소와 결합되어 구매 유인을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또한 ‘심즈’ 시리즈는 매년 다수의 테마 확장팩을 출시하며, 유저의 니즈에 맞는 테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생활’, ‘대가족 육아’, ‘고양이와 강아지’ 등 현실 요소를 반영한 확장팩은 실제 삶과의 연결성을 높여 유저 몰입도를 향상시킵니다.
EA는 최근 DLC와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일부 콘텐츠는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AI가 추천하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며, 이는 개인 맞춤형 DLC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DLC 판매에 대한 비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유저들은 “본편보다 DLC가 더 비싸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하며, EA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구독제(EA Play) 혜택을 강화하는 등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IP 집중 전략
EA는 2025년 기준으로 자사 핵심 IP(지식재산권) 집중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부 라이선스에 의존하기보다는, 내부 IP를 장기적으로 확장하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접근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FIFA’ 브랜드와의 결별입니다. EA는 2023년부터 자사 스포츠 게임 브랜드를 ‘EA SPORTS FC’로 변경하면서 FIFA와의 라이선스를 종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EA는 자체 브랜드 통제력을 강화하고, 수익 배분 구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배틀필드’, ‘매스 이펙트’, ‘드래곤 에이지’, ‘심즈’ 등도 EA가 꾸준히 강화하는 IP입니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단순한 게임 시리즈를 넘어 e스포츠, 소설,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EA가 콘텐츠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히는 주요 전략입니다.
EA는 또한 신규 IP 발굴에도 적극적입니다. AI, 인터랙티브 내러티브, 오픈월드 시뮬레이션 등 차세대 게임 기술을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2026~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러한 IP 집중 전략은 브랜드 충성도 확보와 수익 구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EA가 단기적 성공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EA의 비즈니스 전략은 명확합니다. 게임을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DLC와 IP 중심 구조를 통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유저 경험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게임 산업 전반의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A의 행보를 면밀히 지켜보는 것은 게이머는 물론, 업계 관계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