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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초단명 신작들이 쏟아지는 격전지이지만, 그 속에서도 오랜 세월을 버티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생존형 명작’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인기작이 아니라, 매년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술을 흡수하며 자신만의 팬덤과 생태계를 구축한 게임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운로드 수, 리뷰 점수, 업데이트 주기, 글로벌 유지력을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장수게임으로 인정받은 TOP 5를 소개합니다.
1️⃣ 클래시 오브 클랜 (Clash of Clans)
출시: 2012년 |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슈퍼셀의 대표작 클래시 오브 클랜은 2012년 출시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모바일 전략 장르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기지 건설, 병력 훈련, 자원 약탈, 그리고 전 세계 유저들과의 클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전략게임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정교한 밸런스를 유지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지속적인 콘텐츠 리뉴얼과 기술 업그레이드입니다. 2025년 6월에는 ‘Let’s Get Crafty’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마법과 방어 건물, 그리고 개선된 AI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의 구조 자체를 진화시키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구조’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장수의 비결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클랜 단위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만들어내는 커뮤니티 기반이 강력합니다. 이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세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시스템이 게임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렸습니다.

2️⃣ 브롤스타즈 (Brawl Stars)
출시: 2018년 | 장르: 실시간 액션 / MOBA
브롤스타즈는 짧은 전투 시간, 직관적인 조작,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브롤러)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대표하는 액션 게임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지만 깊이 있는 구조’입니다. 한 판의 플레이 시간이 3분 남짓이지만, 맵의 구성과 캐릭터 조합에 따라 전술이 무한히 변합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글로벌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시즌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브롤러와 스킨, 밸런스 조정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브롤스타즈의 장수 요인은 커뮤니티 중심 운영입니다. 유저 피드백은 개발진의 패치 방향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유튜브·레딧·디스코드 등에서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태계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과금 압박이 적고 무과금 유저도 경쟁할 수 있는 설계로 장기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재미”를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3️⃣ 서머너즈 워 (Summoners War: Sky Arena)
출시: 2014년 | 장르: 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는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10년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수집형 RPG입니다. 유저는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하여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벌이는데, 1500종 이상의 몬스터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깊은 전략성을 제공합니다. 2025년에도 v8.8.5 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신규 몬스터와 협동 콘텐츠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PvP 리그와 월드 아레나는 서머너즈 워만의 상징적인 시스템으로, 매 시즌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완성도 높은 성장 시스템과 꾸준한 밸런스 조정 덕분입니다. 수집형 RPG의 특성상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간 격차가 발생하기 쉬운데, 컴투스는 정기적인 밸런스 조정과 이벤트로 이를 보완해왔습니다. 또한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서 신규 유입이 활발하며, 명실상부한 장수게임의 교과서입니다.
4️⃣ 펍지 모바일 (PUBG MOBILE)
출시: 2017년 | 장르: 배틀로얄 FPS
PUBG MOBILE은 ‘모바일 FPS’의 새 역사를 쓴 작품으로, 현실감 있는 전투와 생존 경쟁으로 수년째 글로벌 흥행 중입니다. 매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 품질, 신규 맵, 모드, 무기 시스템 등이 개선되고 있으며, 2025년 11월에는 v4.1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슈팅 게임이 아니라,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PUBG MOBILE WORLD CUP, PMGC 등 국제 대회를 통해 유저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커뮤니티 문화가 강화되며 장기 운영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적화 기술과 접근성이 장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사양 기기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최적화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현실감 있는 사운드, 협동 플레이 중심의 전략성 덕분에 여전히 신규 유저 유입이 활발합니다. 결국 PUBG MOBILE은 ‘기술, 콘텐츠, 커뮤니티’ 세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발전시킨 드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5️⃣ 드래곤볼 Z 도칸배틀 (Dragon Ball Z: Dokkan Battle)
출시: 2015년 | 장르: 액션 퍼즐 RPG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드래곤볼 Z: 도칸배틀입니다. 2015년 출시 이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전 세계 3억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수 IP 게임입니다. 원작 드래곤볼의 명장면을 퍼즐 전투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시스템 덕분에, 캐주얼 유저부터 하드코어 팬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신규 캐릭터, 한정 이벤트, 콜라보 업데이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극의 손오공 편’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입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도칸배틀의 장수 비결은 IP의 강력한 지속성과 운영의 안정성입니다. 원작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이뤄져도 꾸준히 신규 유저가 유입됩니다. 또한 ‘과금하지 않아도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구조’와 ‘무과금 클리어가 가능한 스테이지 설계’로 장기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드래곤볼을 활용한 팬게임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글로벌 RPG로 자리 잡았습니다.

✅ 장수게임들의 공통 성공 전략
2025년 기준 플레이스토어 장수게임들의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게임’을 넘어서, 유저 중심의 운영과 지속적인 품질 관리에 집중합니다.
- ① 유저 피드백 반영 속도 — 커뮤니티 의견을 업데이트에 즉각 반영하며 유저와의 신뢰를 유지
- ② 콘텐츠의 순환 구조 — 시즌제 운영으로 반복 플레이의 피로도를 낮추고 보상을 강화
- ③ 글로벌 e스포츠 및 SNS 연동 —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대회와 콘텐츠로 지속적 노출 확보
- ④ 과금보다 경험 중심 — 무과금 유저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장기 체류율 향상
결국 장수의 비결은 ‘지속 가능한 재미’와 ‘커뮤니티 신뢰’에 있습니다. 유저의 시간을 존중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끊임없이 적응한 게임만이 살아남습니다.
🎮 결론
2025년 현재, 클래시 오브 클랜부터 드래곤볼 Z 도칸배틀까지 이 다섯 게임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지금도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새로운 세대의 유저에게 사랑받는 살아있는 콘텐츠입니다. 만약 최근 신작 게임들에 지치셨다면, 이 검증된 명작들 속에서 ‘시간이 증명한 재미’를 다시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