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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수명은 짧은 편이지만, 그 안에서도 수년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출시 5년 이상 된 게임 중 여전히 앱스토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들은 특별한 전략과 유저 중심 설계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출시된 지 5년 이상 되었음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인기 게임들을 비교하며, 장수의 비결과 각각의 차별화된 특징을 살펴봅니다.
앱스토어 인기 유지 전략: 무엇이 이들을 상위권에 남게 했는가?
앱스토어에서 출시된 지 5년이 넘은 게임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기반의 개선입니다. 예를 들어 ‘캔디 크러시 사가’는 매주 새로운 스테이지를 추가하고, 시즌 이벤트와 한정 보상을 꾸준히 제공합니다. 이로써 유저들이 ‘계속해서 플레이해야 할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주며 재방문율을 높입니다.
또한 ‘클래시 오브 클랜’은 출시 이후 수많은 밸런스 패치, 캐릭터 추가, 전투 시스템 개선 등을 거치며 게임의 깊이를 점점 더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신규 유저 유입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포켓몬 고(Pokémon GO)’는 위치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현실 세계와의 연계를 통해 유저 경험을 차별화했습니다. 커뮤니티 데이, 지역 이벤트 등 오프라인 요소를 결합한 게임 방식은 오랜 시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공통적으로 이들 게임은 단순히 과거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실험과 개선을 통해 현재에도 ‘살아있는 게임’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테디셀러의 핵심 요소 비교: 오래가는 게임의 공통점과 차이점
5년 이상 지속된 인기 게임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특성과 함께 각각의 차별화 요소도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공통점
- 가벼운 진입장벽: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UI 제공
- 다양한 과금 옵션: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조 제공 + 선택형 유료 콘텐츠
- 멀티 디바이스 지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기기에서의 플레이 연동
- 커뮤니티 중심 설계: 길드, 친구 시스템, 랭킹전 등을 통한 유저 간 상호작용 유도
차이점
- 게임 장르와 몰입 방식:
- 클래시 오브 클랜: 전략 시뮬레이션 중심, 장기적인 성장과 계획이 핵심
- 캔디 크러시 사가: 퍼즐 기반, 짧은 시간 플레이 가능, 반복성과 중독성 강조
- 포켓몬 고: 위치 기반 AR, 현실과의 연결성, 실외 활동과의 연계가 특징
- 업데이트 방식:
- 클래시 오브 클랜은 대형 콘텐츠 중심으로 시즌제 운영
- 캔디 크러시 사가는 스테이지 중심의 마이크로 업데이트
- 포켓몬 고는 이벤트 중심 + 위치 기반의 실시간 활동
사용자층 변화와 트렌드 적응력
출시 5년 이상이 지난 게임이라 해도 유저층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합니다. 이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게임들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출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포켓몬 고’는 처음에는 10~20대 중심의 팬층을 타겟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활동형 유저층까지 아우르며 보다 넓은 연령대를 흡수했습니다. 커뮤니티 기능, 협동 레이드, 친구 교환 시스템 등을 통해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캔디 크러시 사가’는 게임을 즐기는 주 이용층이 30~50대 여성 유저층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시각적인 난이도 완화, 직관적인 UI, 과하지 않은 광고 배치 등을 통해 편안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중장년층 유저가 게임을 꾸준히 즐기도록 돕는 UX 설계가 돋보입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여전히 코어 게이머층이 많지만, 최근 들어 튜토리얼 강화, 신규 유닛을 활용한 짧은 콘텐츠 추가 등을 통해 신규 유저의 진입을 돕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장수게임들은 사용자층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저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출시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들은, 단순히 운이나 브랜드 파워 때문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개선, 유저 중심 설계, 트렌드 반영이라는 3박자를 갖춘 게임만이 진정한 ‘장수게임’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앱스토어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게임을 기획하거나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사례들을 참고해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